[기자수첩] 더케이 저축은행 불공정 금융거래 의혹, 분양자들 신용불량자 전락...보상촉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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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더케이 저축은행 불공정 금융거래 의혹, 분양자들 신용불량자 전락...보상촉구 시위

센머니 2023-07-15 11:5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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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케이 저축은행 로고
사진=더케이 저축은행 로고

[센머니=현요셉 기자] 불법 사기 분양의 피해자가 된 석모도 리안월드 핫스프링 빌리지의 수분양자들이 더케이 저축은행 앞에서 항의 시위를 예정하고 있다. 이들은 은행과의 불공정한 금융 거래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내몰린 상황을 고발하며, 사회적 관심을 요구하고 있다.

2016년 말, 이들 수분양자들은 자신들의 노후 생활 자금 및 온천 이용을 목적으로 리안월드 핫스프링 빌리지를 분양 받았다. 중도금을 제때 납부하며, 온천 체험까지 제공받았다. 그러나, 그들이 모르는 사이, 시행사는 온천과 상관 없는 토지개발행위로 허가를 받은 상태에서 분양하였으며, 분양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

더욱이, 6년 넘게 공사는 진척되지 않았고, 수분양자들의 이미 2억 ~ 5억 정도의 돈이 물 건너갔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분양자들은 완공을 기다리며 시행사의 약속을 믿었고, 또한 마지막 잔금을 준공 후에 납부하기로 하여 대출을 신탁하였다.

 

사진=인천 석모도
사진=인천 석모도 "리안월드 핫스프링 빌리지" 홈페이지 사진 캡쳐

그러나, 이 모든 계획은 사기꾼들의 각본이었던지 공사는 전혀 진척되지 않았고, 분양자들이 마련한 300억의 자금이 모두 사라졌다. 시행사, 시공사는 1년 여간 이자를 납부한 척 하다가 결국 연체하였고, 분양자들에게 더 큰 부담을 주었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대출을 담당했던 더케이 저축은행의 역할이다. 더케이 저축은행은 시공사와 밀착한 관계로서 분양자들이 더욱 피해를 보게 만든 주범 중 하나다. 시공사가 준공을 하지 않고 약속된 준공일자를 1년이나 넘긴 상황에서, 더케이 저축은행은 대출 약정 위반에 대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더욱이, 이자가 연체된 상황에서 분양자들에게 모든 금액을 갚으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하였다.

제보자에 따르면 '더케이 저축은행은 처음부터 시공사의 주관은행으로서 밀착 관계라고 의심 받고 있으며, 계약을 위반하면서도 분양자들에게 그 책임을 전가했다'고 제보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과 이자를 제때 납부하지 못한 다수의 분양자들의 신용카드마저 갑작스럽게 정지되었고, 그로 인해 그들의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이 생겼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사진=제보자가 보내온 온천 분양 증거 자료(1)
사진=제보자가 보내온 온천 분양 증거 자료(1)

분양자들은 대출에 대한 책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혔다. 이 사태는 한 사람의 신용도가 타인에 의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수백명의 분양자와 그 가족들, 수 천명의 사람들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으며, 이는 충분히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어야 한다. 피해자들은 이 불합리한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더케이 저축은행 앞에서 지난12일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

이는 금융 기관과 기업이 공모하여 일반 서민을 신용불량자로 만드는 케이스로, 법적이며 도덕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더케이 저축은행과 함께 이 사건에 연루된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그들의 책임을 지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금융 약자인 일반 서민들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해자들은 사기분양의 가해자들을 처벌하고, 그들이 입은 피해를 인정하며, 대한민국 사회의 현주소를 바꾸는 것을 촉구하며 이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한다고 당사에 제보해 왔다.

<이 기사는 익명의 제보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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