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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신규상장한 필에너지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237.06%(8만600원) 오른 11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보다 3배 이상 높아진 가격이다.
필에너지의 주가는 2만400원~13만6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었다. 최대 가격인 13만6000원에 도달하진 못했으나 장중 13만2000원(288.24%)까지 치솟았으며 강세를 보였다.
필에너지는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해 상장 전부터 주목받았다. 지난 5~6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1318대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5조7578억원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총 195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812대1로 흥행,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6300원~3만원) 상단인 3만4000원에 확정됐다. 당시 희망 범위 상단가인 3만원보다 낮은 가격을 적은 기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공모가보다 비싼 가격에 주문한 기관도 1728곳(88.4%)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필에너지가 올해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 꼽히는 2차전지 관련 기업이기에 상장 과정·결과 모두 순탄했다고 평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IPO(기업공개)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흥행 보장인 2차전지를 다룬 기업이 등장해 상장 전후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며 "공모금액도 약 1조(실제 956억원)에 달하고 상장 후 곧바로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투자자 비율도 과반(59.2%)을 넘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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