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교 통보에 친구 살해" 대전 17세 여고생 구속, "학폭 가해" 전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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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교 통보에 친구 살해" 대전 17세 여고생 구속, "학폭 가해" 전력 확인

뉴스클립 2023-07-15 02:04: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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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대전에서 같은 고등학교 친구를 살해한 A(17세)양이 구속됐다.

설승원 부장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으며, 소년으로서 구속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라는 이유로 구속영장 발부의 사유를 밝혔다.

A양은 살해 당한 친구B가 절교하자는 말에 B양의 자택에서 B양을 폭한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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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교하자" 이야기에 범행

A양은 경찰 조사에 임하면서 B양이 절교하자는 이야기를 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B양이 숨지게 되자 A양은 극단적 선택을 계획했지만, 이를 실패하자 포기하고  당일 경찰에 "내가 친구를 죽였다."라고 자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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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전력 확인

 A양은 피해자 B양을 괴롭혀 학교 폭력 신고를 받은 전력이 확인 됐다. 

지난 14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A양은 지난해 8월 B양을 괴롭혀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 전력이 있었다. 

A양은 학교폭력으로 '분리 조치' 징계를 받고 피해자 B양과 학급이 분리됐지만 이들은 학내에서 마주칠 수 밖에 없었다. 해당 사건은 별도의 행정심판 청구없이 종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A양과 B양은 학급은 분리되었지만, SNS를 통해서도 연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B양의 유족들은 "이동수업 때마다 A양과 마주치게 되어 너무 힘들어했다.", "너무 힘들어해서 부모, 삼촌, 이모들까지 나서서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다니면서 기분을 북돋아줬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느냐"라고 이야기했다.

A양은 지난 12일 B양의 자택에 가 B양에게 절교하자는 말을 듣고 B양의 물건을 가져다주러 갔다가 이야기를 나누다 다투게 되었고, 이후 B양을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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