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갓 탤런트를 통해 한국의 폴 포츠라는 별명을 얻었던 팝페라 가수 고 최성봉이 지난달 20일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장례를 치르지 못하던 중 23일 만에 장례를 치르게 되었다.
지난 13일 강남구청은 최성봉의 전 매니저인 A 씨를 장례 주관자로 지정하여 통보했으며 23일 동안 병원 장례식장 냉동고에 안치되어 있던 최성봉은 전 매니저였던 A씨의 사비로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으며 경찰은 현장에 출동하였으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자택에서 이미 숨진 최성봉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최성봉은 3세 때 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원 생활을 했으며 5세 때 고아원에서 도망쳐 나와 10년간 노숙 생활을 하였으며 여러 지인의 도움을 받아 초등학교와 중학교 검정고시를 치렀으며 이후 대전예고에 진학 후 지인의 권유로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이 없던 최성봉은 사망 후 무연고 사망자로 있었으나 보건복지부의 지난 2020년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고인의 가까운 지인들도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한 덕에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전 매니저 A씨는 고인의 시신을 인계받은 후 사비를 사용해서 장례를 치를 예정이며 팬들의 주문도 받을 예정이다. 장례는 15일 시작되며 2일장으로 치르며 발인은 16일이다.
최성봉은 한국의 폴 포츠라는 별명을 가지고 많은 이들에게 기대감을 얻었으나 이후 거짓 암 투병으로 후원금을 모금한 이후 해당 사실이 발각되자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었다.
이후 그는 별다른 활동 없이 지내던 중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해받으신 분들께 죄송하다 문의해 주신 모든 후원금을 반환해 드렸다. 이제 제 목숨으로 죗값을 치르려고 한다"며 유서를 적은 후 극단적 선택으로 명을 달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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