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RC는 14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파탐에 대한 건강 영향 평가 결과 '사람에게 발암성이 있는 증거가 제한적'이라며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간의 절제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아스파탐은 1965년 발견됐으며 설탕의 200배 단맛을 가진 인공 감미료다. 1980년대 부터 설탕의 대체재로 널리 사용됐지만 유해성이 꾸준히 주장돼 왔다. 다이어트 음료, 젤라틴, 아이스크림,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 치약과 기침약이나 씹는 비타민 등의 일부 의약품에도 사용된다.
IARC는 사람에서의 암에 대한 제한적인 증거에 근거해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가능성이 있는 발암물질 그룹 2B로 분류했다.
IARC는 화학물질 등 각종 환경 요소의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5개 군으로 평가한다. 2B 그룹은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
이날 유엔 합동(UN FAO+WHO)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아스파탐에 대한 위험도 평가에서 기존의 일일 허용섭취량인 체중 1kg당 40㎎을 유지했다.
IARC는 "새로운 증거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독립적인 연구 그룹이 아스파탐 노출과 소비자 건강 효과 간의 잠재적 연관성에 대한 추가 연구를 개발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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