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7월 美금리 인상시, 국내 시중금리 상승압력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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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7월 美금리 인상시, 국내 시중금리 상승압력 작용”

이데일리 2023-07-13 12:0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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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글로벌 통화 긴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사들에게 선제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13일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3.50%)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글로벌 통화긴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물 경기 불확실성도 여전한 만큼 하반기에도 리스크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7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국내 시중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민·취약차주 등에 대한 상생금융을 활성화하고 차주별 상환능력을 평가해 맞춤형 채무조정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채무상환유예 조치의 원활한 연착륙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승하는 연체율에 대해서는 금융사들에게 넉넉한 자본과 유동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연체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중소서민 금융회사의 연체율은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는 등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다만, 하반기 시장 불확실성을 감안해 적극적인 상·매각 등을 통해 연체채권 감축노력을 지속하고, 시장 변동성 확대 시에도 문제 없도록 자본 및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및 주택거래량 회복 등에 따라 가계대출이 증가(6월 3조5000억원)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증가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PF(프로젝트파이낸싱)위기에 대해서는 정상화 사업장을 선별해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PF 대주단 협약과 부동산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통해 정상화 가능 PF 사업장을 적극 선별하고 지원함과 동시에,PF-ABCP의 대출전환 및 부실채권의 매각 등을 통해 부동산 PF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복현 원장은 “금융시장의 근거 없는 악성루머가 확산되지 않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하면서, 금융권내 자금이동 상황, 기업자금시장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등 시장안정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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