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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은 12일(이하 현지시각)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첫 번째 트레이닝 세션 완료'라는 제목으로 조규성의 훈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서 조규성은 웃으면서 러닝 머신 위를 뛰었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또 새로운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미니 경기를 소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규성은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인 AGF 아루스와의 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미트윌란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6일 수페르리가에서 경쟁하는 AGF와 평가전이 예정돼있다. K리그1에서 시즌을 치르다 이적해 몸 상태가 좋은 조규성은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상황으로 데뷔전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즌 개막은 당장 다음 주다. 미트윌란은 오는 21일 비도브레와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덴마크 1부리그인 수페르리가는 겨울이 빠른 북유럽 날씨 때문에 일반 유럽리그보다 약 1개월 빨리 시작한다.
이어 오는 27일에는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2차 예선 1차전을 치러야 한다. 상대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계속되는 경기들에 조규성은 입단하자마자 시즌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지난해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조규성의 인상적인 활약에 대회 후 유럽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지만 조규성은 전북 현대 잔류를 선택했다.
결국 지난 11일(한국시각) 미트윌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전북현대 공격수 조규성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260만파운드(약 43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조규성은 오래도록 꿈꿔왔던 유럽 무대를 밟게 됐다.
미트윌란은 1999년에 창단한 팀으로 덴마크 리그의 강팀으로 꼽힌다. 2014-15시즌 첫 정상에 올랐으며 2017-18시즌, 2019-20시즌에도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7위에 그쳐 올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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