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에서 사카모토 이치(坂本龍一) 영화음악상 수상
영화제측은 고인인 일본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이치(坂本龍一, 1952-2023)를 기리고자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영화음악상을 수여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상은 사카모토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영화제 사무국은 그의 음악뿐만 아니라 사회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한 업적을 인정하였습니다.
사카모토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작곡가, 영화음악가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그는 영화 『마지막 황제』(1987)에서 음악 감독을 맡아 제6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받았으며, 아시아 작곡가로는 최초로 올해를 손안에 넣었습니다. 사카모토는 또한 골든 글로브, 그래미 시상식 등에서도 음악상을 수상하면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인물입니다. 그는 한국 영화 『남한산성』(2017)의 음악을 작곡하였으며, 『철도원』(1999),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6),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 등에도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였습니다.
2014년 인두암을 앓게된 사카모토는 10년 가까이 투병 생활을 하며 음악활동을 이어왔으나, 지난 3월 28일 도쿄 한 병원에서 돌아가셨습니다. 2023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달 10일부터 개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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