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팬들의 자부심 되고 싶다" 이글스TV가 꾸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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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팬들의 자부심 되고 싶다" 이글스TV가 꾸는 꿈

한스경제 2023-07-13 07: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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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내에 있는 이글스 TV 스튜디오. /한화 제공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내에 있는 이글스 TV 스튜디오. /한화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팬들은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심심할 틈이 없다. 밤낮없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 덕분이다.

2012년 개설돼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채널 운영을 시작한 이글스 TV는 참신한 콘텐츠로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구독자 수가 17만명에 이른다. 누적 조회 수는 9700만여 회다.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스포츠 시장에서도 유튜브의 존재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단들은 유튜브 채널 전용 콘텐츠 제작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며 디지털 콘텐츠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 구단도 지난해 말 외주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이글스 TV를 독립 부서화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1시즌부터 유튜브 전용 스튜디오도 운영하고 있다. 이글스 TV 스튜디오는 라디오 콘셉트의 개방형 스튜디오다. 타 구단에서 견학하고 갈 정도로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이글스 TV 스튜디오는 선수단 이동 동선에 세워졌다. 선수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위해서다. 서우리 한화 디지털마케팅 팀장은 “영상을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자연스러운 모습 담는 것이다. 구단에 요청해 선수들이 라커룸, 식당으로 가기 위해 지나가는 길에 스튜디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글스 TV 직원들이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 제공
이글스 TV 직원들이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 제공

이글스 TV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선수단의 모든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팬들에게 전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모두 직접 한다. 한화가 홈 경기에서 승리하는 날엔 자정이 넘어서 퇴근하기 일쑤다. 서우리 팀장은 “저는 승리한 경기의 유통 기한이라고 표현한다. 아무리 좋은 경기를 해도 다음날 오후 6시 30분이 되면 그 경기는 잊히기 마련이다. 경기가 살아 숨 쉬고 있을 때 최대한 빨리 콘텐츠로 팬들에게 감동 전해줘야 한다”며 “올해는 팀원들이 업무 숙련도가 높아져서 퇴근 시간이 조금 당겨졌다. 평일 오후 6시 30분 경기가 있을 땐 다음 날 오전 1시쯤 퇴근한다. 지난해에는 오전 2~3시에 퇴근하곤 했다. 우리 팀원들이 구장 문을 잠그고 간다. 몸은 힘들지만 팬들의 반응이 좋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웃었다.

유튜브의 장점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구단 유튜브 공식 채널은 팬들과 선수들의 소통 매개체 구실을 한다. 한화 팬들에게 이글스 TV는 소통 창구이자 놀이터다. 선수들도 팬들과 소통을 위해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서 팀장은 “선수들도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우리 콘텐츠를 통해서 소통한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한다. 촬영을 거부하거나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선수들이 피드백을 해줄 때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고 했다.

이글스 TV는 항상 팬들의 니즈를 반영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팬들의 관심사, 최근 이슈 등을 파악해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이글스 TV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화 팬들의 자부심이 되는 것이다. 서 팀장은 “이글스 TV가 많은 야구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채널이 됐으면 한다. 한화 구단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이라고도 생각한다. 앞으로도 팬들의 마음을 읽고,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글스 TV가 한화 팬들의 자부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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