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이 벼슬인가"... '오징어게임2' 스태프 갑질 논란에 드라마 촬영장 갑질 논란들 재소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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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벼슬인가"... '오징어게임2' 스태프 갑질 논란에 드라마 촬영장 갑질 논란들 재소환 됐다

원픽뉴스 2023-07-12 10:3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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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측이 촬영 스태프 갑질 논란에 결국 사과했습니다.

오징어게임2 스태프 갑질
오징어게임2 출연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측은 2023년 7월 11일 "지난 10일 인천공항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촬영 중 시민께서 불편을 겪으셨다는 내용을 접했다.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촬영을 양해해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린 촬영 관심도 없는데'.. 오징어게임2 촬영 스태프 갑질 논란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촬영이 벼슬인줄 알던 오징어게임2 스태프 한분 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진짜 어이없는게 에스컬레이터 이용하려 하니까 스태프 중에 180(cm)은 넘어보이고 덩치 큰 사람이 에스컬레이터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막으면서 너무나 당당하고 기분 나쁜 명령조로 다른데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이용객들한테 피해줬으면 촬영 중이라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돌아가시라 예의 차려서 말을 했어야지. 그 스태프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갑자기 길막에, 옆에 엘베(엘리베이터) 타서 가라며 짜증스러운 명령조로 말하는게 매우 빡쳤다"고 불쾌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촬영 관심 없고 길을 그저 지나가고 싶었던 사람들도 표정 무척 황당해하고. 촬영이 벼슬인가 어이없네. 인천공항 전세낸 것도 아니고. 전부터 예능이나 드라마 촬영 스태프들이 시민들한테 예의 없게 굴어서 논란된 적 여러 번 있었는데 이 스태프는 모르시나봄. 사람들한테 피해 끼쳤으면서 뭐가 그렇게 당당, 뻔뻔한가"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마약 전과가 있는 빅뱅 출신 탑(최승현)을 캐스팅해 논란을 빚었으나 캐스팅 변동 없이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아이유, 박보검, 박은빈이 출연한 드라마도 스태프 갑질 논란 터져

오징어게임2 스태프 갑질
아이유 박보검 

 

한편 최근 오징어게임2 외에도 드라마 촬영과 관련된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엑스에서 지나가는 행인한테 빠가라고 한 드라마 스탭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글의 글쓴이는 "오늘(05/14) 친구랑 3시 반쯤 코엑스 가서 조형물 앞에서 거닐고 있었는데 외국인이 사진 요청을 해서 찍어주고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근데 갑자기 옆에 있던 베이지 바지 입은 마른 체형의 블랙 볼 캡 쓴 대머리 아저씨가 우리한테 처음부터 인상 팍 쓰면서 손짓으로 훠이훠이 벌레 쫓듯이 '찍지 마세요 가세요' 이러길래 뭔 영문인지 몰라서 '네? 예??'라고 했는데 뭔 상황인지 설명도 안 해주고 엄청 성질만 내더라고. 그래서 대충 상황 봤더니 드라마 세팅 준비 중이었던 거야"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그 스탭이 처음부터 좋게 얘기했으면 모르겠는데 다짜고짜 성질내면서 말을 하니 기분이 나빠서 나도 할 말은 해야겠다 싶어서 '외국 분이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준 거뿐이었고 뭐 하는지도 몰랐는데 왜 성질을 내세요?'라고 반박했어"라고 말했습니다.

글쓴이는 "자기네들이 지금 막 분주하게 정비하고 있는데 왜 모르냐는 말투가 얼척이 없어서 '몰랐다, 그냥 부탁받아서 찍어주는 거뿐이었고 사람을 찍고 있던 거지 촬영 현장을 찍은 게 아니었다, 왜 나한테 성질을 내냐, 나한테 뭐라 그러지 말고 그대로 외국인한테 말하시라'고 했더니 자기 혼자 궁시렁 궁시렁 거리더니 나를 째려보면서 '빠가야?' 이랬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저 스탭이 문제인 거지 드라마 자체는 잘못 없다고 생각해서 큰 피해는 안 갔으면 좋겠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아이유, 박보검이 출연하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스태프가 촬영 장소인 고창 청보리밭에서 관광객과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제작사 측은 이에 대해 "귀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분들에게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사과했습니다.

이어 박은빈이 출연하는 '무인도의 디바' 촬영 중 벽돌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시민은 새벽 시간에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로 촬영장에 벽돌을 투척해 스태프를 다치게 했다.'무인도의 디바' 제작진은 "추후 촬영 현장에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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