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래퍼 그리가 아버지 김구라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리그'는 '찐친특집'으로 꾸며져 김종민, 김호중, 갈소원, 기은세, 그리, 한해 등이 출연했다.
이날 그리는 같은 소속사인 한해와 티격태격하며 일상 토크를 늘어놓았다. 한해는 "그리가 처음 저와 와인을 마셨을 때 비싼 것을 사줬다가, 나중에 조금 저렴한 걸 사주니 가격을 물어보더라. 가격을 듣더니 '역시' 라고 하더라. 입맛이 까다롭더라" 며 폭로했다. 그러자 그리는 "비싼 거는 나 말고 좀 높은 사람들하고만 마시더라" 고 역공을 가해 웃음을 줬다.또한 그리는 소속사 사장 라이머에게도 독설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한해는 "저희 라이머 대표님이 어느 날 핫플레이스가 있다고 말씀을 하시고는 포장마차에 데려가시고, 또 허름한 식당에 데려가시더라. 그러자 그리가 "대표님 말만 나불거리지 마시고" 라고 독설을 날렸다" 고 폭로했다. 한해는 "그게 저희 소속사의 밈처럼 되었다"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줬다.
이후 그리는 "'개인기 트라우마'가 있다"며, 아버지가 어린 시절 어딜 가든 유행어 '최고예요'를 시켰고 심지어 어느 정도 크고 난 뒤에도 '최고예요'를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아버지 김구라 이야기로 흘러갔다.
이지혜는 "김구라씨가 아들 사랑이 참 지극하다, 휴대폰 배경화면이 그리 씨 어린시절 사진이다" 라고 말했다. 그리는 "지금은 아버지가 잠금화면은 동생 사진, 배경화면은 제 사진을 해두셨다. 그걸 보고 감동받았었다" 고 털어놨다. 이후 이지혜는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랑 혼인신고 한다고 혼인신고서 들고 다니지 않았냐" 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는 "벌써 7년전 이야기다" 라며 "고등학교 시절 여자친구와 동사무소에 갔다가 혼인신고서를 보고 적어서 갖고 다녔었다. 그 친구와는 5년 전에 각자의 길을 갔다, 이제 신고 당한다" 며 진저리를 쳤다.
그는 김구라가 자신에게 연애 조언을 해줬다며 "아버지가 만나려면 연예인을 만나라고 하셨다, 본인이 못 만나봐서 그런가보다" 라는 멘트를 쳐 모두를 웃겼다. 이어 그리는 "공개 연애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또 한번 느꼈다" 며 절대로 비공개 연애를 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핫한 인물들의 힙한 이야기를 담은 SBS ‘강심장리그’는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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