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70%가 외도 꿈꾼다"...성범죄 피해 여성꼬셔 따로 만난 경찰의 충격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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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70%가 외도 꿈꾼다"...성범죄 피해 여성꼬셔 따로 만난 경찰의 충격 한마디

살구뉴스 2023-07-11 11:54: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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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경찰 수사관이 성범죄 피해자를 사적으로 만나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2023년 7월 11일 전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군산경찰서 소속 A경감을 대상으로 한 ‘수사 감찰 및 심의 진정서’가 제출됐습니다. 이 진정서와 녹취록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5월 성폭행 피해자인 B씨와 군산시 은파호수공원 인근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딸뻘 피해자에게 "남자 70% 외도 꿈꿔…30%는 외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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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경감은 이 자리에서 "아버지뻘이지. 딸 같기도 하고"라며 "나이를 먹어 가면 욕망은 좀 수그러들지만, 욕망은 그대로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감이 떨어졌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A 수사관은 "젊은 사람 만났을 때 '정말 예쁘다. 저 여자와 데이트하고 싶다', 뭐 내가 홀몸이면 하겠지"라며 "근데 내가 가정이 있는데 그러면 안 되지"라고 했습니다.
 
또 "하지만 욕망…뭐냐면 내가 과연 저 여자한테 대시를 했을 때 저 여자가 나를 받아줄까"라며 "(대시를 했을 때) 나한테 호응을 해줄까"라고 이성 사이의 관계에 대한 주제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남자는) 70%가 외도를 꿈꾸고 있다. 아마 30%는 이미 외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야"라며 "남자 입장에서 누군가 나한테 대쉬한다 그러면 남자들은 쉽게 무너지는 거지"라고 그 뜻을 알 수 없는 발언을 했습니다.

A경감은 결혼한 50대 남성이고, B씨는 20대 초반 여성으로 이 둘은 성폭행 범죄 조사 과정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관이 신고취하 종용했다"는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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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A 수사관의 부적절한 발언은 물론, "A 수사관이 신고취하를 종용했다"며 감찰과 심의를 검찰에 신청했습니다.

앞서 피해자 B씨는 2022년 7월 24일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을 뛰쳐나오며 "성폭행을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인근에 있던 군무원이 B씨를 미 헌병대에 인계했습니다. 경찰은 미군으로부터 사건을 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미군 장병 C씨를 준강간 혐의로 입건하고 한 차례 보완수사를 거쳤으나 결국, 불송치했습니다. 

불송치는 경찰이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기지 않아 수사가 종결되는 것입니다. 경찰의 판단과는 달리 피해자의 이의신청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6월 말쯤 미군 장병을 기소했습니다.


A 수사관은 위와 같은 자리에서 "본인은 오래전부터 수사를 했기에 아직은 우리나라 정서가…"라며 "그 판례 입장으로 봐서는 죄가 안 될 수가 있지"라고 '피의자가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A 수사관의 이러한 말을 듣고 '한국 경찰이 수사를 제대로 안 해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미군의 조사를 받기 위해 신고취하를 했습니다. 그러나 변호인의 의사에 따라 신고 취하를 다시 철회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신고 취하를 종용하여 '피해자가 사건처리를 원치 않는다'고 보이도록 했다"며 "제대로 된 수사 없이 불송치 결정이 나게 된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고취하 종용에 대해서 A 수사관은 "(준강간)은 친고죄도 아니고 반의사불벌죄도 아니다"며 "신고 취하서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불송치 결정서에 '신고 취하를 취소한다'는 서류도 붙였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A 수사관은 "아버지뻘 입장에서 남자들을 조심하라는 뜻으로 한 말"이라며 "피해자가 대화를 왜곡해서 전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한 끼도 못 먹었다. 밥 먹자'고 했다"며 "불쌍하고 해서 밥을 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수사관에 대한 진정이 접수된 만큼, 진상 확인을 거쳐 관련자에 대한 처분을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은 무슨 변태력 높으면 합격하는 직업인가? 얼마 전에도 경찰이 화장실에 몰카 설치해놨다가 걸리고, 성관계 불법촬영물 폴더별로 보관해 두고 있다가 수사 들어가니까 증거인멸까지 해서 걸리고, 근무이탈해서 불륜하던 경찰끼리 성관계하다 걸리고..." ,"저런 사람들은 제발 제명해주세요" ,"저런 경찰은 신상 공개 안되나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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