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출저=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선수단에서 단체 가혹행위와 폭행이 일어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폭력을 가한 선수를 강하게 비난했다.
11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최근 SSG 2군 소속 내야수 A가 내야수 B가 ‘건방지게 굴었다’는 이유로 인천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점심시간에 자신보다 어린 선수들을 모아 놓고 단체 얼차려를 지시했다.
그러나 얼차려를 받은 투수 C가 원인을 제공한 B를 탓하며 폭력을 행사했고 이후 B의 몸 상태를 확인한 코치가 구단 수뇌부에 보고했고, SSG는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SSG 구단으로부터 관련 사건을 전달받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으며 KBO 관계자는 "현재 심도 있게 조사를 진행 중이며, 상벌위원회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0년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오늘 얘기였다"며 비난했다.
SSG는 전신인 SK 시절인 지난 2020년 7월에도 2군에서 선배선수들이 후배에게 물리적인 체벌을 가하는 폭행 사건이 벌어진 적이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의 누리꾼들은 "하라는 야구는 안 하고 엉뚱한 거나 한다", "어쩌다 운동신경이 좋았던 깡패들은 걸러야 한다", "야구도 못하는 게 선배취급은 받고 싶었구나 제발 퇴출되기 바란다", "영구제명해야 한다", "그래도 구단의 대처가 이번엔 상식적이라 다행이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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