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CPI·실적 발표 주시 4거래일 만에 반등…다우 0.6%↑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예정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09.52p(0.62%) 오른 3만3944.40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0.58p(0.24%) 상승한 4409.5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4.76p(0.18%) 뛴 1만3685.48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정된 7월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거의 90% 수준으로 높아졌다.

예상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나온다면 연준은 7월 이후에도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 △블랙록 등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분기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용과 소비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예상보다 실적 낙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종목별로는 통신서비스(-0.92%)·유틸리티(-0.42%)·기술업종(-0.02%)은 하락했다. 반면  △보건(0.81%) △에너지(0.76%) △금융(0.44%) △부동산(0.34%) △재량적소비재(0.11%) △필수소비재(0.03%)는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CPI 발표를 앞두고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중국의 경기부진 영향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87달러(1.18%) 내린 배럴당 72.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78달러(0.99%) 떨어진 배럴당 77.69달러로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45% 오른 7143.69에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45% 오른 1만5673.16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100 지수는 전장 대비 0.23% 상승한 7273.79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47% 오른 4256.51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