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설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홈페이지 리뉴얼과 함께 신규 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의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당 사무총장인 조정식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을)은 당 대표실에서 ‘당 홈페이지 및 당원 커뮤니티 개편 보고회’를 갖고 “국민들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두 달간 블루웨이브의 베타 오픈 기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먼저 리뉴얼된 당 홈페이지는 컨텐츠뷰 중심의 정보전달을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권리당원 타운홀 미팅’과 권리당원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메시지를 선명하고 강렬하게 전달하기 위해 확장형 비주얼 개선을 진행했다. 스크롤만으로도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확인 가능하도록 신경 썼다는 후문이다.
또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법안 발의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새로운 메뉴를 도입했으며, 거리에 배치되는 민주당 현수막 디자인들도 볼 수 있다. 민주당 유튜브에서만 확인 가능하던 데일리 민주 쇼츠 등의 온라인 컨텐츠를 별도 클릭 없이 홍보센터에서 곧장 확인도 가능하다.
이어 당원 커뮤니티는 ‘블루웨이브’라는 이름으로 정당에서 최초 시도되는 ‘찐 커뮤니티’를 표방했다. ‘작은 물결이 모여 큰 파도가 되는 이 곳’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런칭된 블루웨이브는 민주당이 지향하는 공동 가치를 가진 당원들이 일상, 취미, 관심사, 정치 이야기를 자유롭고 즐겁게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를 추구한다.
블루웨이브는 설문조사와 소통가능 게시판이라는 2가지 핵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설문조사는 당원이 당에게, 당이 당원에게, 당원이 당원에게 서로 물을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특히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소통 가능한 ‘더불어민주당에게’ 코너를 마련함으로써 지도부와 당원들의 직접 소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소통가능 게시판은 기존 당원 게시판이 단 하나의 게시판 만을 운영한 것과 달리 일상, 이슈 토픽 등 다양한 게시판을 운영하며 생태계를 이루는데 초점을 뒀다.
현재 블루웨이브에는 ▲홈페이지 리뉴얼에 대한 평가 ▲바다 관련 노래 추천 ▲원희룡 장관의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인지 여부 등 3가지 설문조사가 올라와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역시 블루웨이브 설문조사에 임할 예정이라는 뜻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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