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다투는 대전의 주세종과 안톤, 수원의 뮬리치 (출저=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경기가 끝난 후 호흡곤란에 빠진 원정팬이 수원 삼성 측 의무진의 빠른 대응과 대전 하나시티즌 측의 배려로 무사히 귀가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지난 9일 대전과 수원 삼성의 K리그1 경기가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가 마무리 된 당시 수원 원정석 측에 있던 한 여성팬이 과호흡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을 인식한 수원 의무진은 원정팬들의 도움을 받아 관중석으로 진입 후 환자를 들것에 실어 현장을 빠져나갔다.
홈 경기를 주관하던 대전 측도 경기장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원정석에서 가장 빠른 출입구로 이동시켜 환자를 탑승시켰다. 구급차는 경기장에 가장 가까운 유성 선병원 응급실로 이동했고 이후 환자는 진찰 결과 큰 이상이 없어 귀가 조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대전 하나시티즌 측은 본인의 차를 운전해 온 팬의 귀가를 위해 대리기사를 직접 섭외했으며, 해당 팬은 안전하게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잘했다, 신속한 대처 좋다", "대리기사 지원은 대박이다"라며 두 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넷 커뮤니티 FM코리아의 누리꾼들은 "신속한 대처. 훈훈한 배려", "그라운드에서만 적이지 밖에선 동료다. 대전 대처 잘했다", "진짜 대전 직원 누가 대응했는지 최고다", "대리기사까지 섭외한 건 진짜 섬세한 거다, 나 같아도 진짜 팬 될 것 같다", "원정팬 세심하게 챙기는 대전 리스펙트 합니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대전과 수원은 지난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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