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원장 찌르고 달아난 50대 여성…"남편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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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원장 찌르고 달아난 50대 여성…"남편도 죽였다"

아이뉴스24 2023-07-10 10:00: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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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남편을 살해하고 또 다른 여성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수성경찰서는 전날 오전 대구 수성구 한 미용실에서 미용실 원장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남편을 살해하고 미용실 원장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A씨는 이날 오전 9시 53분쯤 미리 준비한 흉기로 미용실 원장 B씨를 찌른 뒤 차를 타고 도주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1시간여의 추적 끝에 A씨 주거지 주차장에서 그를 붙잡았다.

B씨는 목 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A씨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A씨는 또 경찰 조사에서 "남편을 죽였다"고 진술했으며 이에 경찰은 A씨 자택에서 숨진 A씨의 남편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8일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잇단 범행의 연관성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며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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