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지만, 89일 만에 홈런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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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최지만, 89일 만에 홈런포 가동

한스경제 2023-07-10 08:2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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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 /AFP 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 /AFP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내야수 최지만(32)이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10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지난 4월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를 앞두고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이후 아킬레스건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지난 8일 애리조나전을 통해 빅리그에 복귀했다.

최지만이 홈런을 때린 건 4월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89일 만이다.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한 것도 89일 만이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25에서 0.159(44타수 7안타)로 조금 올랐다.

최지만은 0-1로 뒤진 2회초 무사 1루에서 애리조나 오른손 선발 투수 잭 데이비스를 상대로 대포를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1볼에서 가운데 몰린 시속 143㎞ 직구를 퍼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홈런이다.

최지만은 4회 1사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  6회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에서 2번째 안타를 터뜨렸다. 3-2로 앞선 9회초 마지막 공격 1사 후 오른손 투수 호세 루이스의 2구 커브를 당겨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했다. 최지만은 대주자로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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