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터져 이혼 당한 송종국, “길바닥에서 2년째”...충격적인 근황 공개되자 모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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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터져 이혼 당한 송종국, “길바닥에서 2년째”...충격적인 근황 공개되자 모두 경악

살구뉴스 2023-07-09 11:26: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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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설, 내연녀설 등에 휩싸였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이 이혼 이후 2년째 캠핑카에서 지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하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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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8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이천수의 특별한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송종국이 등장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지금 형 있는데 가도 돼?"라고 물은 이천수는 세 아이를 이끌고 송종국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이천수는 송종국 옆에 있는, 자신보다도 키가 큰 인물에게 "옆에 있는 분은 누구냐"라고 물었고, 송종국은 "아들 지욱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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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빠와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송지욱은 어느새 축구 꿈나무로 훌쩍 자란 모습, 송종국은 "지욱이가 중학교 들어와서 축구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송종국은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1대1 레슨을 하고 있다. 지욱이는 지금 저와 매일 같이 있다"라고 부자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제2의 손흥민 부자가 기대되는 두 사람을 지켜보던 박준형은 "유전자가 참 신기하다"라면서 "송종국은 송종국을, 이천수는 이천수를, 이대호는 이대호를, 박준형은 박준형을 낳았다"라고 농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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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교 3학년이라는 송지욱은 벌써 다리 근육이 아빠와 버금가는 수준, 이천수는 "아빠는 아직 알아서 못하는데 넌 혼자서 잘 한다"라고 칭찬을 건넸습니다.

이에 송지욱은 "제가 아빠를 케어하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천수는 "이게 참 좋다. 16살 되니까 아빠를 케어한다"라며 흐뭇함을 드러냈습니다.

연못 옆에 위치한 캠핑카 한 대를 두고 송종국이 "지금 여기서 살고 있다. 2년 됐다"라고 소개하자 이천수는 "삼촌이 여기 차에서 잔대"라며 캠핑카 안으로 아이들을 들여보냈습니다.

 

방법은 시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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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은 "오늘 요리를 담당하겠다"라면서 이천수에게 텃밭에서 채소를 따올 것을 지시했고, VCR로 이들을 보던 김지혜는 "되게 멋있다. 캠핑카 내부도 깔끔하게 엣지있다"라며 칭찬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자신과는 달리 이천수가 "예전엔 내가 잡일 다 했다"라며 여유를 부리자 송종국은 "그때도 형들이 다 해줬다. 형이 널 좋아하는 이유가 변하지 않는 거다. 여전히 싸가지가 없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결국 혼자 요리를 시작한 송종국은 달걀 후라이 뒤집기 개인기를 보여주며 즐거워했고, 이에 이천수는 "재밌게 산다. 저 형이 좀 착해졌네. 슬픔을 겪고 나서 착해졌네. 그래 즐겨"라며 매운맛 농담을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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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데리고 작물 수확을 하는 송지욱을 지켜보던 이천수는 "주은이의 사춘기가 서운하다"라고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17살 딸 송지아를 둔 송종국은 "방법은 시간 뿐"이라며 "기다려야 한다"라고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전했습니다.

송종국은 "우리 지아는 땅을 밟아본 적이 없다. 근데 딸이 변하니까 서운하더라. 시간이 지나니까 또 아빠를 다시 좋아하더라"라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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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돌아온 아이들과 식사를 하던 이천수는 또다시 철 없는 아빠의 모습으로 딸 이주은과 멀어졌고, 이주은은 "상담을 했는데 왜 그러냐"라며 담담하게 쏘아붙였습니다.

"홍콩 여행을 가자"라는 말에 이천수가 "벌써부터 안 맞는다"라며 찬물을 끼얹자 유럽 무대 진출을 노린다는 송지욱은 "아빠는 나중에 영국으로 놀러와"라고 했고, 송종국은 "아빠는 못 갔으니까 너는 가라"라며 흐뭇하게 답했습니다.

이날 송종국이 "그때부터 싹이 노랬다"라며 고등학교부터 이어진 이천수와의 인연을 입증하자, 송지욱은 이천수의 욕설 사건을 언급하며 아빠를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억지 결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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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5세인 송종국은 동료 선수 이영표의 부인이 다니던 교회 신도이자 송종국의 팬클럽 회장이었던 김정아와 만나 2003년 6월 15일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영표의 소개로 만났다고 전해졌으나 한 관계자는 "송종국과 김정아는 김정아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서로 알던 사이였다가 갑작스럽게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귀띔했습니다.

첫 번째 결혼 당시 송종국은 배우 신애, 핑클 이진을 비롯한 여러 톱스타와 스캔들이 터지는 등 수많은 염문을 뿌리고 있었기에 팬들은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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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MBC '섹션TV 연예통신'이 공개한 결혼식 장면에는 결혼식 내내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는 송종국의 모습이 담겨 더욱 의혹을 증폭시켰습니다.

여기에 더해 송종국이 폐백 때에도 손을 놓아 신부가 넘어지는 장면이 고스란히 송출되자 "안 그래도 결혼 소식이 갑작스러웠는데, 결혼식에서 저런 태도를 보이는 것 자체가 억지로 하는 결혼 아니냐"라는 의견도 곳곳에서 터져나왔고, 결국 두 사람은 2005년 5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들어 이혼했습니다.

당시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던 송종국은 위자료 문제로 심적고충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후 "송종국의 전 부인 김정아가 자살로 사망했다"라는 루머까지 돌았으나 이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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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송종국은 2006년 12월 17일 탤런트 출신 박잎선(박연수)과 서울 삼성동 베일리하우스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2006년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난 동갑내기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인데다 차분한 성격을 공통분모 삼아, 첫 만남부터 호감을 느끼고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2007년 6월 21일 딸 송지아를, 2008년 12월 10일 아들 송지욱을 품에 안은 두 사람은 여러 방송을 통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너에게 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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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5년 10월 6일, 두 사람의 이혼 소식과 함께 "친권과 양육권, 살고 있는 집 등은 모두 박잎선이 가진다"라는 내용의 기사들이 잇따라 보도됐습니다.

당시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종국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자의 실명과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이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의혹이 제기됐던 건 박잎선의 SNS 계정에 올라왔던 난로 사진, 여기에 박잎선은 "건강한 커플이라. 우리 지아와 지욱이를 아프게 한 만큼 너에게 돌려줄게"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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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잎선이 공개한 난로 사진은 송종국의 내연녀로 추정되는 여성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져 있던 사진으로 확인됐으며, A씨는 해당 글에서 "남자친구와 운동 다녀왔다. 건강한 커플"이라고 말을 얹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박잎선은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누리꾼들은 이외에도 "A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등장하는 남성이 입은 모자와 옷이 송종국이 방송에 출연해 착용한 의상과 같다"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A씨가 남자친구의 생일이라고 알린 날이 송종국의 생일 시기와 얼추 일치하자 누리꾼들은 송종국과 A씨의 간통 관계를 의심했고, A씨는 또 MBC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의 방청객으로 갔던 걸 인증, 당시 '아육대' 감독이었던 송종국의 '불륜설'은 더욱 힘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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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의혹이 앞선 상황에서 얼마 안 가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사실상 대중 사이에서는 "송종국이 불륜을 들켜 이혼 당한 것"이라는 추론이 확정됐고, 자녀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만큼 날선 비난과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전 남편이 된 송종국이 궁지에 몰리자 박잎선은 "해당 사건은 루머이고, 아이들에게는 그래도 좋은 아버지였다"라고 해명함으로써 여론을 잠재웠습니다.

송종국은 그럼에도 결국 2013년 MBC 축구 해설위원직을 내려놓았고, 4년 만인 2017년 MBC SPORTS+로 K리그 해설위원으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부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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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송종국은 2018년 11월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드리는 말"이라며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송종국은 "아이들 엄마와 부부로 살면서 좋은 시간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때도 있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송종국은 "마지막에는 '함께 있으면 아이들까지 불행해질 것 같다'는 생각에 두려웠고, 결국 제가 집을 나와서 따로 살았다"라면서 "그런데 많은 분들이 '송종국의 귀책으로 가정이 망가졌다'고 알고 계신다"라고 첨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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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가정사 하나 하나를 꺼내 밝힐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송종국은 "관련해서 수많은 확대 해석과 사실과 다른 억측이 생겨났다"라고 말했습니다.

송종국은 "사실과 다른 것들이 사실처럼 여겨지며 지난 4년간 많은 상처를 받았다. 2년 가량 집밖에 못나가가고 1년간 산에서 살았다. 사회생활도 못 했고 안 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가정에서 욕은 한 사람이 먹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참고 참았다는 송종국은 "그런데 이제는 아이들이 많이 컸고, 휴대폰을 통해 언제라도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나이가 됐다"라며 직접 입을 연 배경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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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은 "저에 대한 루머나 사실과 다른 부분, 악의적 비방에다 심지어 아이들에 대한 욕설까지도 난무하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라고 힘 주어 말했습니다.

송종국은 "변호사와 상의하며 악플러와 악성 루머 생산자에 대해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부부 사이를 지키지는 못했지만, 아버지로서 아이들 육아에 진심을 다해 전념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송종국은 "아이들이 사는 집이 제가 운영하는 클럽 축구장과 1분 거리에 있다. 지아는 일주일에 2~3회 만나고 있고, 지욱이는 제 축구클럽 회원으로 주 4회 축구를 차러온다"라면서 아이들과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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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은 "아이들 등하교길도 시간이 날 때마다 함께 하고 있으며 그외에도 아버지로서 당연히 아이들을 보살피며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아이들과의 사진을 앨범으로 간직하고 싶어 SNS를 열기도 했다. 아이들 엄마와도 친구처럼 지내며 육아에 대해 상의하며 지내고 있다"라며 전 아내와의 관계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송종국은 "부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간절한 당부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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