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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먼저 10∼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북미·유럽의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이후 2번째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나토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신흥안보 위협 등에 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한다. 나토 사무총장 면담, 네덜란드·노르웨이·리투아니아 등 연쇄 양자회담,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대상 만찬,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 등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가질지 주목된다. 한일정상회담이 열린다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상간 입장이 오갈지가 단연 관심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12일 저녁 다음 방문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 방문은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다음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열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한 뒤 무명 용사묘 헌화 행사에도 참석한다. 양국 정상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 바르샤바 대학에서 한·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만남, 폴란드 동포 간담회 등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 폴란드 방문에는 2차전지와 방산, 원전 등 기존에 협력을 진행 중인 기업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재건 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건설사 등 89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한편, 이번 윤 대통령 해외 순방에서 리투아니아·폴란드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방문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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