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만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려 전달"

더불어민주당이 9일 오전 국회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난다. 민주당은 이날 만남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민주당 대책위원회는 오전 11시 국회에서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면담한다.

민주당 대책위에서는 위성곤(제주 서귀포시)·우원식(서울 노원구을)·양이원영(비례대표)·이재정(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의원,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장, IAEA 측에서는 그로시 사무총장과 디에고 칸다노 라리스 수석고문이 참석한다.

대책위는 지난 6일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 일정에 맞춰 IAEA 측에 면담 요청 공문을 보냈다.

민주당은 이번 만남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다. '일본의 방류 계획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보고서에 대한 내용에 문제점을 지적할 방침이다.

위 의원은 "그로시 사무총장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충분히 전달하고 합리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