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에서의 맞대결이 무산된 셀틱과 울버햄턴원더러스가 이번 달 아일랜드에서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을 논의 중이다.
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매체 ‘아이리시 미러’는 셀틱과 울버햄턴이 7월 29일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치르는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셀틱과 울버햄턴은 당초 7월 말 한국 투어를 계획했다. ‘코리안 투어’의 일환으로 AS로마와 함께 방한해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울버햄턴과 셀틱이 맞붙고, 2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울버햄턴과 로마가 격돌하는 일정이었다.
그런데 방한을 약 한 달 앞둔 시점 투어가 무산됐다. 울버햄턴은 지난달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모터 측 사정으로 한국에 방문하지 못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7월 5일 셀틱도 프로모터 측이 재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방한 취소 소식을 전했다.
한국 일정이 취소되면서 동시에 프리 시즌 일정에 공백이 생긴 두 구단은 유럽에서 경기를 갖는 쪽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양측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성사될 경우, 수원에서 만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과 오현규의 맞대결이 아일랜드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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