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조효종 기자= 니콜라스 델레핀 아이티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강점을 평가했다.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아이티가 여자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2023 호주, 뉴질랜드 월드컵에 참가하는 콜린 벨호의 출정식 경기다. 한국은 월드컵 H조에, 아이티는 D조에 편성돼 있다.
대한축구협회는(KFA)는 경기 전날인 7일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은 콜린 벨 감독과 박은선, 아이티는 델레핀 감독과 조셉 타비타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축구 팬으로 알려진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아이티 측 통역을 담당했다.
델레핀 감독은 “내일 경기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하진 않지만 이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에 대해 분석했다. 뛰어난 팀이다. 모든 선수들이 훌륭하다. 미국과의 맞대결 이후 가장 수준 높은 상대가 될 것”이라고 경기를 전망했다.
타비타는 “한국에 와서 기쁘다. 한국 대표팀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한국전을 치르는 소감을 전한 뒤 “우리 선수단은 함께 훈련하면서 융화가 잘 돼있다. 훈련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은 25일 월드컵 본선 1차전에서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콜롬비아와 인접한 아이티와의 경기는 콜롬비아전 대비 성격을 지닌다. 델레핀 감독은 아이티와 콜롬비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지리적으로 보면 근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멀다고 보실 수도 있다. 콜롬비아와 우리는 플레이스타일이 다르다. 콜롬비아는 점유율에 중점을 두는 팀이다. 비슷한 점은 둘 다 공격적인 팀이라는 것이다. 공격은 우리 팀의 장점이기도 하다. 우리 팀은 기술이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의 강점에 대해서는 “우리와 달리 경험이 많은 팀이다. 우리는 이번 월드컵이 첫 도전이고 젊은 선수들이 많다. 한국은 전술적으로도 훌륭하다. 롱패스, 측면을 잘 활용한다. 박은선 선수가 좋은 역할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지소연 선수처럼 경험이 많은 선수도 많다. 동시에 신구 조화도 잘 돼있다. 잘 준비된 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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