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장문영 기자] 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 신청금액이 6월 말 기준 28조 2,000억원(약 1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총 신청금액 42조 1,000억원, 신청건수 18만 4,000건 중 13조 9,000억원, 약 6만 4,000건이 자격 요건 미충족 등의 사유로 취소 및 불승인 처리됐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은 5개월 만에 1년간 공급 목표인 39조 6,000억원의 71.2%를 채웠다.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자 평균 연령은 만 42세, 평균 부부합산 소득은 6,700만원, 평균 주택가격은 4억 7,000만원, 평균 대출금액은 2억 3,0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하반기 특례보금자리론 추가 공급 계획에 대해 “막 늘릴 수는 없다”며 “제일 적절한 건 금융시장에서 (일반 주택담보대출이) 공급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항상 우려하는 것은 특례보금자리론 규모가 늘어나면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채권시장에서 MBS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금리인상으로도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그근 “제일 적절한 것은 금융시장에서 (일반 주택담보대출이) 공급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대환대출 시스템 등을 만들어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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