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중생이 지하주차장에서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 폭행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가해자들이 촬영한 폭행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23년 7월 7일, 중학교 2학년 A양이 지난달 16일 서울 독산동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집단폭행 당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사건은 건물 가장 아래층인 지하 4층 주차장, 그중에서도 CCTV도 비추지 않는 구석진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가해자 무리는 중학생 4명과 고등학생 1명(18세)이었으며, 이들은 폭행하는 모습을 깔깔대며 휴대전화로 촬영하기까지 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A양의 등을 발로 차고, 기둥으로 몰아 세워 뺨을 반복해서 때렸습니다. 또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뒤 땅에 엎드린 A양 등에 올라타 계속해서 폭행을 이어나갔습니다.
A양이 반응이 없자 그의 옷을 걷어 올린 뒤 "옷 좀 내려라 꼴 보기 싫어. XXX"라며 머리채를 잡은 채 때리기도 했습니다. 저항 없이 맞기만 하던 A양은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발로 차고 목을 조르며 "죽을 거 같아? 죽을 거 같냐고 XXX아" 등의 말로 A양을 조롱하고 비웃었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A양의 얼굴과 몸은 멍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들은 폭행 이유에 대해 "A양이 약속 시간에 늦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범죄자는 나이 어리다고 봐주지 말아라. 소년법 폐지해야 한다", "소년이라도 저런 학폭 저지르면 전과기록 남게 해야한다", "피해 학생 부모님은 피눈물 나겠다. 내 아이가 당한다면 난 가해자들에게 배로 갚아줄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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