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명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너무 이른 날짜를 말하고, ‘키커’는 날짜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더니, ‘빌트’는 너무 늦은 날짜를 말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하기 위한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진행됐다.
7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가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는 며칠 뒤로 연기됐다고 말해 기존 보도와 혼란이 빚어졌다. 하지만 ‘풋볼리스트’는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6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오후 김민재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있다는 증언이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했다.
이례적으로 빠른 시점이지만, 그만큼 바이에른이 영입 성사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바이에른은 나폴리 구단에 아직 김민재 영입을 위한 바이아웃 액수를 지불하진 않았다. 하지만 군사훈련을 마치고 협상만 잘 진행되면 곧바로 지불할 거라는 공감대를 나폴리 측과 형성해 뒀다. 메디컬 테스트를 일찍 진행해도 원만한 계약 성사를 위해 양해할 수 있는 시점이다.
개인 조건에 대한 최종 검토가 마무리되면 김민재가 독일 현지에 가지 않은 상태에서도 확정 발표는 가능하다. 김민재는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 뮌헨으로 이동,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 유력하다. 소속팀 바이에른은 7월 말부터 아시아 투어를 갖는다. 일본에서 맨체스터시티, 가와사키프론탈레와 경기한 뒤 싱가포르에서 리버풀을 만난다. 시즌 개막은 8월 13일 열리는 DFL 슈퍼컵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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