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뻉소니범을 잡은 공으로 경찰로부터 감사장과 포상금을 받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천수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포상금은 약 8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이천수와 매니저는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서울 동작구 동작동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당시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해 있던 이천수는 뺑소니범을 잡아달라고 부탁하는 노령의 택시 기사를 목격하고 곧장 차에서 내려 A 씨를 뒤쫓았다. 축구선수 출신인 매니저도 갓길에 차를 세우고 추격에 동참했다.
이들은 차를 사고 현장에 버려두고 도망치는 A 씨를 약 1km의 추격전 끝에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소속사 디에이치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그 상황에서는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서 쑥스럽다"고 전했다.
사진=SBS
이주희 기자 ljh01@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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