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40금 '멍청이' 무대를 선보였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히트곡 바꿔 부르기 프로젝트가 진행된 가운데, 이효리와 이상순이 화사의 '멍청이' 무대를 재해석했다.
앞서 두 사람은 합동 공연을 하기로 예고한 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기상 악화로 비행기가 결항돼 이상순이 리허설에 올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상순은 어쩔 수 없이 공연 당일 배를 타고 광주까지 넘어오기로 했고, 이효리는 "오빠가 배에서 사진 찍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라며 조마조마해 했다.
결국 폭우를 뚫고 광주 공연장에서 재회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 눈물을 글썽인 이효리는 이상순을 껴안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또한 이효리는 "고생했다, 오늘 각오해라"라며 19금 눈빛을 보내고, 이상순은 "오늘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온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재회의 순간도 잠시, 두 사람은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고, 드디어 무대에 올랐다. 관객들은 이상순의 기타 연주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효리는 특유의 섹시미로 무대를 장악하고, 치명적인 눈빛으로 관객들을 홀렸다. 원곡자인 화사는 "끝났다. 이건 40금이다"라고 말하며 무대 위 '찐 부부 케미'를 인정했다.
무대를 끝마친 이효리는 "이 곡은 사심으로 선택했다. 결혼 10년이 되면서 부부 사이는 너무 좋고 친구처럼 좋은데 에로틱한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 이렇게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보니까 설렜고 가까워져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때 객석에서는 "뽀뽀해"라는 함성이 나왔고, 이효리는 이상순과 깜짝 키스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을 환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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