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부산 가덕도 신공항' 공사 착수를 위한 예산 확보 및 민심잡기에 들어갔다. 특히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며 "가덕도 신공항도 최대한 빨리 건설에 착수할 수 있도록 예산·입법 지원에 적극 나서고 KDB한국산업은행 이전도 당이 그 어느 현안보다 관심을 갖고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경남은 박완수 도지사님의 도정 1년간 대한민국 어느 지역보다 활기차고 생기가 도는 지역이 됐다. 경남이 내년에도 경제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효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위 간사인 송언석 의원과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 정점식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부산·경남(PK) 의원 20명가량이 참석했다. 시·도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함께했다.
송언석 의원은 "재정 여건이 너무 어렵지만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지역에서 꼭 풀어야 할 숙제들이 몇 가지 있는 것 같다. 지역의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산업, 인구 모든 면에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많이 느낄 것 같은데, 가려운 데를 보듬어주고 긁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부산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글로벌 중추 국가 도약을 위한 행사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을 남부권에 만드는 계기다"며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에 조속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어 "재정이 어려운 여건임을 잘 알지만, 시급을 요하는 일들은 때를 놓치면 '녹은 아이스크림'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때를 놓치지 않도록 예산 심의를 통해 촘촘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오늘도 제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민주당 간사에게 전화했는데 국회에서 조기에 협의되지 않고 있어 대단히 안타깝다. 이 특별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또 "남해안 관광이 대한민국 미래의 아주 주요한 성장 동력의 하나다. 그래서 남해안 관광의 미래를 위해 부산시, 경남도, 전남도가 함께 제도·법령이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남해안 개발과 관광 진흥을 위한 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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