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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은 이지난 6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후쿠시마 핵오염수 반대 비상행동' 대회 릴레이 토론을 진행했고 7일 오전 8시까지 순번제로 철야농성을 진행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IAEA) 보고서 내용이 근거·증거도 없는 맹탕이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야 한다"며 "오염수 안전성 여부에 대해 피해 당사국들과 함께 공동조사를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방치하는 정권은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겠나"며 IAEA 보고서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한 국민의힘에게도 "뭘 겸허히 수용하느냐.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나"라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짧게 봐선 바다에 버리는 게 가장 값싼 방안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한일 국민 건강, 수산업, 연관 산업 피해와국민 정서까지 따지면 가장 값비싼 방법이 될 수밖에 없단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성곤 의원은 IAEA 보고서에 대해 "대통령실이 관계자 입을 빌어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발언했다. 국민의힘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황당한 입장을 내놨다"며 "횡설수설도 이런 횡설수설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겸허히 수용한단 것은 몸을 낮춰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라며 "국민의힘은 일본이 상전이란 뜻이냐"고 반문했다. 또 윤 대통령이 7일 방한하는 IAEA 사무총장과 면담 소식이 없는 것을 언급하면서 "궂은일에 빠지고 빛나는 일만 하겠다는 대통령"이라며 "나중에 잘못되면 공무원 자르듯 관계자를 자를 생각이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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