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1시간 전 저녁 먹은 직장인 "근무시간 흡연은 되고 식사는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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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1시간 전 저녁 먹은 직장인 "근무시간 흡연은 되고 식사는 안 되나요?"

센머니 2023-07-06 10:53: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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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센머니=강정욱 기자] 한 직장인이 매일 퇴근 1시간 전 회사 구내식당에서 저녁을 먹다 발각돼 상사에게 지적받자 흡연자들이 담배 피우는 시간이 더 길다고 호소해 갑론을박을 불렀다.

지난 3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퇴근 1시간 전 저녁 먹는 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제목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회사는 9시 출근, 6시 퇴근이다. 통근 버스를 타면 서울 시내까지 1시간 소요돼 집에 도착하면 7시10분 정도"라며 "그때 밥을 먹으면 너무 늦어서 퇴근 전인 5시에 저녁을 먹는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5시에 식사를 해온 A씨는 옮긴 팀의 새로운 상사에게 이를 지적받았다. 이에 A씨는 변명 대신 알겠다고 대답을 한 뒤 몰래 먹어왔다고 한다.

A씨는 "밥 먹는 데 15~20분 정도 걸린다. 다른 팀 사원, 대리급들도 많이 온다. 아무튼 오늘도 먹다가 들켰다"며 "회의실로 따로 불러 '왜 말을 안 듣니? 위에 보고해서 공론화할까' 이러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상사에게 "나는 담배를 안 피운다. 과장님이 담배 피운다고 시간마다 나가는 거 합치면 나보다 많은 거 아니냐", "회사 밥 먹는 건 내 식권 한도로 먹는 거고 시간도 20분 안쪽이다. 그렇다고 내가 업무를 안 하냐", "그렇게 따지면 잠시 나가서 티타임도 못 가지냐. 내가 뭐 어디 나가서 일부러 일 안 하고 시간만 축 낸 적 있느냐", "공론화해라. 그럼 난 흡연자들의 근무 시간이 더 적은 것 같다고 공론화하겠다" 등으로 반박했다.

이를 접한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점심 안 먹었다고 1시간 일찍 퇴근할 사람이네", "정해진 근무 시간에 대놓고 밥 먹는 건 직무 유기", "당연히 안되는 거 아닌가, 거리가 먼 건 본인 사정이고 본인 밥 먹을 때 다른 직원들은 괜히 일하고 있는줄 아느냐" 라며 A씨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충분히 봐줄 수 있는 부분 같다", "담배 피우러 20분 사라지면서 밥 먹는 20분 가지고 뭐라 하는 건 좀 그렇다" 등 A씨를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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