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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자신의 친누나를 공개한 가운데, 그녀가 동생 규현에게 닥쳤던 큰 사고 당시의 심정을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친누나는 '세계 최상위 명문음대' 바이올리니스트
KBS '걸어서 환장속으로'
2023년 7월 2일 저녁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는 슈퍼주니어 규현이 자신의 친누나를 위해 힐링 여행을 계획하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규현과 규현의 친누나인 조아라 씨가 출연했는데요, 여행 계획에 일가견이 있는 규현은 누나 조아라, 슈퍼주니어 은혁과 그의 누나 이소라를 위해 야심 차게 도쿄 투어를 준비하면서 "6잡과 육아에 지친 누나를 위한 힐링 여행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걸어서 환장속으로' / 온라인 커뮤니티
여행에 앞서 규현은 한껏 꾸미고 등장한 누나를 보고 "왜 이렇게 화려하냐" 물었고, 이에 조아라는 "학교 갔다 왔다. 나 요즘 중학교 가서 정장 입는다"고 답했습니다. 규현의 친누나는 영국 런던 켄싱턴에 위치한 세계 최상위 명문 음악대 왕립음악대학을 나온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어서 그녀는 "계속 잠도 못 자고 일했다. 애들 보고 밤에는 일해서 잠을 못 잤다"라고 힘든 스케줄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규현이 "너무 바빠서 여행 못 가는 거 아니냐"고 장난을 치자, "그래서 지금 빡세게 하고 있다. 나 지금 출산하고 5년 동안 한 번도 해외를 나간 적이 없다. 너무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이번 여행을 함께할 은혁과 그의 친누나 이소라까지 모이자 규현은 "누나가 일이 6개다. 멀리 못 간다"라며 일본으로 가겠다는 결정을 내린 후, '환장하는' 케미를 선보이며 도쿄 여행을 이어갔습니다.
평범한 남매에서 애정 가득한 남매로
KBS '걸어서 환장속으로'
해당 방송에서 조아라는 유학 생활로 약 15년간 가족과 떨어져 지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저희 남매는 어렸을 때부터 엄청 친하거나 사이가 안 좋거나 하지 않고 정말 평범했다. 남들 다 하는 티격태격도 하는 남매였다. 근데 그때를 기점으로…"라며 말끝을 흐렸습니다.
이는 규현이 데뷔 초 당했던 교통사고 당시를 말한 것인데요, 그녀는 "당장이라도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올 수 없었다. 학생이었고 부모님도 정신이 없으셨다. 비행기 표를 살 돈도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KBS '걸어서 환장속으로'
이어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집에서 전화기와 인터넷만 붙잡고 정말 '다시 살려만 달라. 귀하게 사랑하면서 아끼고 살겠다'고 매일 눈물로 기도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후 기적처럼 살아돌아온 동생 말이면 무조건 OK를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조아라는 "저나 가족들이나 살아 돌아온 막내니까 귀하고 소중하다. 규현이 어떤 싫은 소리를 해도 다 예쁘다"라며 동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규현, 생존률 20% 최악의 사고
KBS '걸어서 환장속으로'
규현은 2007년 라디오 방송을 끝내고 멤버들과 숙소로 돌아가던 중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19살이었던 규현은 생존율 20%라는 판정을 받을 정도로 위독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당시 규현은 이어폰을 낀 채 뒷 좌석에 누워서 이동하고 있었는데요, 사고가 발생하자 그는 차 밖으로 30m 가량 몸이 튕겨나가 제일 심각한 부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규현은 다발성 늑골 골절 및 골반 골절 판정을 받았으며, 무엇보다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찔러 혈흉이 생기는 중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규현은 4일 동안 혼수에 빠질 정도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습니다.
KBS '걸어서 환장속으로'
규현을 진료했던 의사는 가족들에게 "가망이 없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통보했고, 심지어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장례식을 준비할 정도로 큰 사고였습니다.
9시 뉴스에 기사가 날 정도로 컸던 교통사고로 인해 규현은 '목에 구멍을 내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는데요, 해당 수술의 생존률은 20% 미만이었고, 성공을 하더라도 성대를 다쳐 가수로서의 생명은 끝나기 때문에 당시 설명을 들은 모두가 좌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규현의 아버지가 "아들의 꿈을 빼앗는 것"이라며 반대하던 도중 기적처럼 한 의사가 나타나 옆구리를 통해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누나 바이올린 반주에 맞춰 무대했던 과거까지
SM 엔터테인먼트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인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은 팀내에서 막내와 메인보컬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규현은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 중에서는 물론이고, 아이돌 전체로 봐도 뛰어난 노래 테크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명실상부 남자 아이돌 보컬리스트 탑티어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KBS '불후의 명곡'
이런 기술을 마음껏 뽐내기 위해 출연했던 KBS '불후의 명곡'에서 규현은 친누나 조아라의 바이올린 반주에 맞춰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열창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해당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생은 노래 잘하고 누나는 바이올린 잘하고~ 음악 가족이네", "누나의 지원사격! 얼마나 든든했을까", "누님이 너무 아름다우시네요...", "누나도 규현만큼 멋지시다", "걸그룹 하셔도 될 듯", "사고 이후 돌아온 동생이 얼마나 예쁘겠어ㅠㅠ" 드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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