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야구선수, 지인 명의로 '프로포폴 투약'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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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야구선수, 지인 명의로 '프로포폴 투약' 경찰 수사

이데일리 2023-07-06 09:07: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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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찰이 지인 명의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김모(39)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김씨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강남구의 병·의원 수십여곳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재 외국에 머물고 있어 조만간 귀국하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씨가 시술 등을 이유로 프로포폴 처방을 받은 서울의 병·의원은 64곳으로, 이 중 20여곳에선 자신의 명의가 아닌 지인 명의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제주도에서도 지인 명의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가 지난 5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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