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서 묻지마 폭행... 엘리베이터에서 이웃 구타한 20대 체포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는 사진 / 픽사베이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경기도 의왕에서 20대 여성을 향해 '묻지마 폭행'을 가한 20대가 체포됐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5일 폭행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의왕시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한 A씨는 엘리베이터가 10층에 서자 B씨를 끌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이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와는 같은 동에 사는 이웃이지만, 평소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정황이 있는지도 폭넓게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