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 연합뉴스
김민재의 이적이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는 6일(한국 시각) "김민재는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한다"며 "바이에른 뮌헨 의료진에 현재 현장에 도착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로 건너가지 않고 신체검사를 한국에서 진행한다는 얘기다.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뮌헨 전담 기자로,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뮌헨과 관련된 소식 신뢰도가 가장 높은 기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훈련소에 있는 김민재는 퇴소식만을 앞두고 있다. 예술·체육요원으로 3주간 훈련을 위해 지난달 15일 훈련소에 입소한 김민재는 이날 오전에 퇴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메디컬 진행 후 며칠 내로 5000만 유로(약 708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0억원)으로 알려졌다.
나폴리 이적 첫해 팀의 핵심 선수로 맹활약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가 치른 공식전 49경기 중 45경기에 출전했다. 33년 만에 팀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며 리그 최소 실점 기록까지 세웠다. 특히 디 로렌초, 테오 에르난데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세리에A가 공식적으로 선정한 '최우수 수비수' 상을 받았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수많은 팀이 김민재의 영입을 위해 뛰어들었다. 당초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의 영입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팀의 매각 상황 등으로 인해 협상이 지지부진해졌고, 이틈을 놓치지 않은 뮌헨이 김민재를 낚아챘다. 바이에른 뮌헨은 중앙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가 팀을 떠나면서 자리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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