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에 ‘바비코어’ 열풍까지···핑크빛 분위기에 빠진 패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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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에 ‘바비코어’ 열풍까지···핑크빛 분위기에 빠진 패션가

이뉴스투데이 2023-07-05 11:57:36 신고

올해 패션 트렌드 중 하나인 바비코어에 맞춰 핑크색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LF]
올해 패션 트렌드 중 하나인 바비코어에 맞춰 핑크색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LF]

[이뉴스투데이 서병주 기자] 영화 <바비>의 오는 21일 개봉과 함께 발랄한 핑크색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새로운 트렌드로 지목된 ‘바비코어(Barbiecore)’ 감성에 맞춰 패션업계는 핑크빛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바비코어 열풍이 강타한 패션업계에서 주목받는 색상은 핑크색이다. 바비코어는 인형 ‘바비’ 이미지를 따라한 코드로, 선명한 핑크색에 1980년대가 투영된 여성적인 스타일을 의미한다. 여기에 복고풍의 감성을 재현하는 ‘Y2K’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며 핑크빛 아이템의 수요가 증가했다.

LF에 따르면 브랜드 빠투의 핑크색 2023 SS 반팔 티셔츠와 가디건 등의 매출이 지난달 기준 타 색상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일부 상품은 지난 4월 대비 5월 매출이 최대 300%까지 급증했다. 또 LF몰 내 5월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핑크’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브랜드 이자벨마랑의 SS 시즌 마젠타 핑크 컬러 아이템 매출도 타 컬러 대비 평균 2배 늘어났다. 이번 봄부터 시작된 마젠타 핑크 열풍으로 가디건, 맨투맨 등 봄 아이템의 핑크 컬러 인기가 여름 시즌 반팔티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이자벨마랑 핑크 로고프린트 반팔티 매출은 더위가 본격 시작된 5월에 전달 대비 매출이 2배가량 올랐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과거 하이틴 느낌을 낼 수 있는 Y2K 유행에 맞춰 급부상한 핑크빛 바비코어 열풍이 패션 트렌드에 번지면서, 핑크 컬러가 브랜드 상징인 빠투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FnC의 슈콤마보니는 론칭 20주년을 기념해 바비와 협업을 선보였다. 사진은 지난 5월 운영된 협업 팝업스토어. [사진=코오롱FnC]
코오롱FnC의 슈콤마보니는 론칭 20주년을 기념해 바비와 협업을 선보였다. 사진은 지난 5월 운영된 협업 팝업스토어. [사진=코오롱FnC]

코오롱FnC는 지난 5월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론칭 20주년을 기념해 바비와 협업을 시도했다. 슈콤마보니는 바비 협업 상품을 출시하고 잠실 롯데월드몰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당시 슈콤마보니가 선보인 협업 제품은 핑크색 위주의 10cm 굽 샌들, 리본 장식이 달린 슬리퍼, 큐빅 버클이 적용된 뮬 스니커즈 등 바비 인형의 스타일을 연상케하는 스타일로 이뤄졌다. 팝업스토어 역시 핑크색 분위기를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갭과 어그 등 수입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핑크색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갭과 어그 등 수입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핑크색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핑크빛 열풍에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는 이번 시즌의 메인 색상으로 핑크색을 지목하며 연핑크 색상부터 진한 마젠타 핑크, 피치 핑크 등 다양한 핑크색으로 이뤄진 아이템을 소개했다. 

또 의상뿐만 아닌 액세서리 분야에도 바비코어의 영향을 받은 아이템을 추천했다. 신세계인터가 전개하는 브랜드 갭의 볼캡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의 ‘어우 예 샌들’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혔다.

신세계인터 관계자는 “핑크는 노란빛을 띠는 동양인의 피부색에 코디하기가 어렵고 특유의 여성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며 “올해는 복고와 Y2K 열풍, 영화 <바비>의 개봉에 맞춰 전세계적으로 바비코어가 급부상하면서 다양한 색조의 핑크를 사용한 제품들이 출시되며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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