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콘서트 58만원?", 태국 최저임금 40만 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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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콘서트 58만원?", 태국 최저임금 40만 원인데...

예스미디어 2023-07-05 11:28: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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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를 향한 베트남 팬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원에 불만 제기까지...


블랙핑크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블랙핑크 월드 투어 'BORN PINK' 베트남 공연 세트 리스트가 유출되면서 현지 팬들의 불만을 샀다.

그러나 5일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하노이 공연 세트리스트는 사실이 아니다. 기존 투어와 동일한 구성으로 진행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블랙핑크는 29일과 30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네셔널 스타디움에서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베트남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을 개최할 미딩 네셔널 스타디움은 약 4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현지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K-POP 걸그룹 최초로 블랙핑크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블랙핑크 베트남 공연 세트리스트
블랙핑크 베트남 공연 세트리스트

 

하지만 베트남 공연 세트 리스트가 유출되면서 현지 팬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티켓 가격이 약 1,000만 동의 고가이지만 세트 리스트에는 14곡만 포암되어 있다.

또한 멤버들의 솔로 곡이 빠져있고, 최근 진행된 태국 공연과 세트 리스트가 다르다는 이유로 블랙핑크를 향한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5월 태국에서 진행한 콘서트 당시 태국 팬들에게도 비난받은 바 있다.

블랙핑크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인스타그램

 

K-POP 스타들의 태국 공연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일부 팬들은 소비자원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올해 태국에서 판매된 K-POP 콘서트 티켓의 평균 가격은 코로나19 전보다 17.9%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블랙핑크의 태국 공연 VIP 티켓 가격은 1만 4,800밧(한화 58만 3,000원)인 것으로 전해져 현지 팬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국내 팬들도 뿔났다!


방탄소년단_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_단체. 2021.11.30.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_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_단체. 2021.11.30.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국내에서도 코로나19를 겪으며 인건비, 제작비 등이 반영된 티켓 가격이 오르면서 K-POP 팬들의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전 2019년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렸던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는 전석 11만 원, 2018년 KSPO 돔에서 열린 블랙핑크의 콘서트 또한 전석 11만 원이었지만 지난해 같은 곳에서 진행된 두 팀의 콘서트 티켓 최고가는 VIP 22만 원, 스페셜 굿즈가 포함된 플래티넘 핑크 좌석 26만 4,000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 K-POP 팬들 사이에서는 "콘서트를 가려니 등골이 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엔하이픈의 한 팬은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티켓값에 차비와 숙소까지 고려하면 쓰는 돈이 50만 원을 훌쩍 넘긴다."고 말했다.

세븐틴의 한 팬은 "티켓값만 20만 원인데 좌석을 직접 고를 수도 없다니 팬심을 과하게 이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이브 제공
하이브 제공

특히 하이브에게 비난의 화살이 꽂히고 있는데, 최근 하이브의 콘서트 관련 각종 정책에 팬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최근 하이브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의 콘서트 VIP석 티켓 가격을 19만 8,000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팬들은 2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매년 '피켓팅'이라고 불리는 싸이의 '흠뻑쇼' 최고가 티켓 가격이 16만 5,000원이고, 10월 내한 예정인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의 공연 최고가 18만 7,000원보다도 비싼 가격이다.

세븐틴 콘서트 '팬클럽 추첨제' 당첨자들이 결제 후 좌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일정 /사진=위버스
세븐틴 콘서트 '팬클럽 추첨제' 당첨자들이 결제 후 좌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일정 /사진=위버스

 

그러나 국내 K-POP 팬들은 가격보다 '팬클럽 추첨제'를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티켓이 오픈되면 원하는 자리를 지정해 결제하는 일반적 방식이 아닌, 팬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응모를 받아 추첨을 통해 좌석 결제 권한을 받은 후 결제를 진행하는 것으로 자신의 자리를 결제일이 지나서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K-POP 팬들은 소비자가 정확한 구매 조건을 모르는 채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구매하는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미국 단독 콘서트 티켓 판매를 주관한 현지 티켓 판매사 / 사진=티켓마스터 캡처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미국 단독 콘서트 티켓 판매를 주관한 현지 티켓 판매사 / 사진=티켓마스터 캡처

 

하이브는 미국에서 실시간 수요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방탄소년단 슈가, TXT 공연에 적용했으며 앞으로 이를 더 확대할 방침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추가로 발생하는 티켓 수익을 가수와 공연 업체가 정당하게 돌려받으며 암표를 막는다는 취지지만 가격 변동제에 따라 사실상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만 있다면 티켓 가격이 끊임없이 올라갈 수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 역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우리는 하이브 내 아티스트의 공연을 '정가'에 살 권리가 있다"며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를 중심으로 해시태그 운동 및 굿즈 불매 운동이 일어난 바 있다.

하이브는 공연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었다고 미국 빌보드의 인정을 받았으며, 아티스트의 콘서트 기획 및 연출, 제작 업무 전반을 맡았던 한아람 실장은 음악 산업을 이끄는 40세 미만 젊은 리더를 발표하는 '2023 빌보드 40 Under 4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이브의 '팬클럽 추첨제'에 대한 팬들의 반응 /사진=트위터
하이브의 '팬클럽 추첨제'에 대한 팬들의 반응 /사진=트위터

 

하지만 실질적 소비자들인 팬들의 공감은 얻지 못하고, 오히려 부정적 반응들이 쏟아졌다.

한 K-POP 팬은 "팬들은 가격이 올라도 아티스트의 무대를 직접 볼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지갑을 열 수밖에 없다. 가격이 오른 만큼 기대감은 커지는데 그에 걸맞은 만족이 따라야 소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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