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2루수 김하성(28)이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첫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5일(한국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에인절스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5 승리에 이바지했다. 시즌 타율은 0.257를 유지했다.
이날 에인전스 선발 투수는 오타니였다. 김하성은 2021년 MLB 진출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에서 오타니와 맞대결했다.
김하성은 1회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3회 1사 1루에서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2-1로 앞선 5회 무사 2루에서 오타니의 빠른 공을 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통과하는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이어진 1사 무사 1, 3루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오타니가 물러난 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소토의 타석 때 2루 베이스를 훔쳤다. 후속 타자 타티스 주니어의 희생플라이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8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생일을 맞은 오타니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고, 팀이 패해 시즌 4패(7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ERA)은 종전 3.02에서 3.32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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