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비 올랐다며 붕어빵 4개를 5000원에 판매...명동 바가지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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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비 올랐다며 붕어빵 4개를 5000원에 판매...명동 바가지 기승

위키트리 2023-07-04 12:0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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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전환 이후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한때 서울의 대표 관광지이자 쇼핑의 메카인 명동상권도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는 가운데 바가지요금이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과 나들이객으로 붐비고 있다. / 뉴스1

4일 YTN 보도에 따르면 명동 노점의 가격은 점포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부 점포에서 붕어빵 4개에 5000원, 군만두 3개에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징어구이는 1만 2000원, 회오리 감자 5000원, 닭꼬치 5000원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보다 약 2000원씩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다.

상인들은 원자잿값 등이 가파르게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일반 길거리 음식에 비해 비싼 편이다. 실제 남대문시장의 점포에서는 군만두가 6개에 50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받는 바가지 상술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명동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식 / YTN

한 프랑스 관광객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명동 길거리 음식은 비싸다. 경기 부천이나 다른 곳에선 똑같은 걸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결제사기를 당했다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명동의 한 화장품 매장의 방문 후기를 보면 10개 중 6개가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다.

마스크팩이 3만 원인 줄 알고 구매했는데 실제로 결제된 내역을 보니 30만 원이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4월 말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단순히 비싸게 팔았다는 이유만으로는 제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구청 측 역시 "노점상 가격을 법적으로 강제할 수는 없다"며 "다만 관광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합리적인 판매가를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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