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정부 인증 가사 근로자에 대한 직업훈련 지원이 강화된다. 이를 통해 가사 근로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달부터 정부 인증 가사 근로자의 직업훈련에 대한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비율을 기존 45∼85%에서 80∼100%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정부가 국민에게 직업훈련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노동부는 가사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요리, 정리수납, 돌봄, 산후조리에 대한 직업훈련 비용은 이 카드를 통해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가사 근로자는 주변 고용센터를 방문하거나 직업훈련 홈페이지(www.hrd.go.kr)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뒤 원하는 직업훈련 과정을 수강 신청하면 된다.
앞서 작년 6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이 도입돼 가사서비스 제공 기관에 대한 정부 인증제가 시행됐다. 과거 '파출부', '가정부' 등으로 불렸던 가사 근로자들은 이 법으로 근로자 지위를 공식 인정받았다.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 제공기관과 기관별 서비스 제공 지역·요금 등의 정보는 관련 홈페이지(www.gasarang.go.kr)에서 볼 수 있다.
김성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가사 근로자의 서비스 품질 경쟁력을 높여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를 활성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맞벌이 부부의 일·가정 양립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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