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이돌이라니, 이젠 유사연애직업?'... 틴탑 출신 캡, 알려지지 않은 아이돌 생활의 어둠 고백"

틴탑 출신인 방민수가 아이돌 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방민수는 유튜브 개인 채널에 "아이돌이 언제부터 유사 연애 직업이 되었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방민수는 14년 동안 아이돌 생활을 느꼈던 것을 말하며 "활동하는 애들을 힘들게 하는 이유는 도대체 뭔가에 대한 이야기를 편파적으로 해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방민수는 아이돌 문화가 점점 병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지금 아이돌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이 회사에서 계속 세뇌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연애하면 안된다, 담배 피우면 안된다, 술 마시면 안된다 등 계속 세뇌를 당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걔네가 그런 행동을 하면 투자를 했는데 망할 걸, 아니까 계속 세뇌를 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방민수는 연습생 때까지는 육체 노동이다, 데뷔를 하고 나면 감정 노동이 된다.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들이 나한테 욕을 하고 돌을 던진다. 그리고 XXX들이 성추행도 한다며 남자 아이돌도 성추행 당한다. 엉덩이 막이렇게 하고 자기가 가슴이렇게 하는 분도 있다. 진짜 이거는 거기서부터 멘탈이 나가기 시작한다. 진짜 이상한 얘들이 별 애별 거다 해달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방민수는 지난 2010년 보이 그룹 틴탑 멤버로 데뷔해 "장난 아냐", "긴 생머리 그녀", "향수 뿌리지마"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방민수는 지난 5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아이돌 생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난 사실 카메라를 싫어한다. 아직도 무대에서 카메라를 잘못 보고 10여년간 적성에 안 맞는 꼬라지를 해줬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방민수는 틴탑을 탈퇴하고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