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위기'…예금 두 달간 7조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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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위기'…예금 두 달간 7조 이탈

직썰 2023-07-03 12:0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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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

[직썰 / 최소라 기자] 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이 두 달 새 7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전국 1294개에 달하는 새마을금고 개별금고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나섰다.

2일 한국은행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 수신 잔액은 258조2811억원으로, 지난 2월 말 265조2700억원에서 6조9889억원 줄었다. 상호금융권에서 수신 잔액이 줄어든 곳은 새마을금고가 유일하다.

신용협동조합은 같은 기간 135조7369억원에서 136조7913억원으로 1조544억원이 늘었으며, 새마을금고와 신협을 제외한 상호금융권은 466조3582억원에서 475조3615억원으로 9조33억원 불어났다.

상호금융권 중 새마을금고에서만 자금 이탈세가 나타난 것은 건전성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는 작년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부동산 관련 업종에 적극적으로 대출을 내줬다. 최근 경기 하강 및 금리 인상 등으로 '부실 경고등'이 켜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비 대출 잔액은 2019년 말 1694억원에서 작년 말 15조5079억원으로 폭증했다. 관련 연체액도 2021년 말 60억원에서 지난해 말 602억원으로 10배가량 늘었다.

한편, 새마을금고의 올해 1분기 전체 대출 연체율은 5.34%로, 작년 말 3.59%에서 1.75%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 전체 연체율(2.42%)의 갑절을 웃도는 수치다. 내부에서 잠정 파악한 지난 21일 기준 연체율은 6.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2분기 연체율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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