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주요지휘관회의로 지휘관 이동 속 감시태세 유지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미국 공군 RC-135S(코브라볼) 정찰기가 이틀 연속 남한 상공에 출격해 대북 정찰비행에 나섰다.
3일 항공기 추적사이트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째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를 이륙한 RC-135S가 동해상으로 출동했다.
이날 국방부에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가 열려 주요 직위자 일부가 이동한 가운데 대북 감시 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미 공군이 3대를 보유한 이 정찰기는 평소 북한의 미사일 도발 전후로 한반도 상공에 출동해 대북 감시 비행을 해왔다.
수백 km 밖에서 첨단 광학장비와 적외선 센서 등으로 미사일 발사 전 계측 정보와 발사 후 비행궤적, 탄착지점까지 포착할 수 있다.
지난 5월 31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이후 재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정찰 자산을 동원해 정찰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승절'이라 부르는 6·25전쟁 정전기념일(7월 27일)을 앞두고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준비하는 동향도 노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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