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설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및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극우·망언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며 “야당은 궤멸해야 할 적이 아니라 국정 동반자”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야당을 향해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는 일이 이해가 안 된다”고 발언했다.
이재명 대표는 “가장 큰 충격은 전 정부를 반국가세력으로 몬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총장이던 자신의 과거를 잊은 심각한 자기부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8일 “반국가세력이 종전선언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종전선언을 추진하던 전 정권이 반국가세력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어 이 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우리 당을 향해 불치병에 걸린 것 같다, 마약에 도취됐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한다”며 “참으로 기가 막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영호·김채환 이 분들은 국민통합은 커녕 국민 분열과 대결을 조장할 극우 인사들”이라고 비판한 이 대표는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여야 간 화합을 강조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채환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자는 각각 김정은 정권 타도 주장·‘이태원 굿판’ 등의 과거 발언이 밝혀지며 야권이 임명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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