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외부세력 개입 증거라면서 워너뮤직코리아 측과한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3일 공개한 녹취는 지난 5월 9일 워너뮤직코리아 관계자 전무 A씨와 통화한 내용이다.
통화 내용에 따르면 전무 A씨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에게 확인할 게 있다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한테는 전에 바이아웃을 하는걸로 우리가 200억 제안을 드린 게 있다고 했다.
그러자 전홍준 대표는 "못 들어봤다. 바이아웃이라는 게 뭐냐"고 궁금해했고 이에 전무 A씨는 "그 레이블 있지 않냐. 보통 표현으로 하면 아이들을 다 인수하고 이런식으로 말씀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전홍준 대표는 "아니"라고 말했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해당 녹취파일에 대해 "안성일 대표는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승인없이,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면서 "이외에도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추가적인 범죄 사실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어트랙트는 지난달 26일 외부 세력의 피프티 피프티 강탈 의혹을 제기하며 워너뮤직코리아에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워너뮤직코리아 측은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어트랙트는 지난달 27일 외부 세력이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더기버스는 안성일 프로듀서의 회사로 전홍준 대표로부터 업무 용역을 요청 받아 2021년 6월 본격적으로 피프티 피프티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난 5월31일부로 업무를 종료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번 사건의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어트랙트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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