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마고 로비가 '바비'에 대한 부담과 책임감을 고백했다.
마고 로비는 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바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배역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당연히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다"라며 "영화 자체 팬들이 너무나 많다. 바비 인형 자체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의 어머니처럼 바비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모두가 의견을 나누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라며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감독님이다. 질문이 있고 의구심이 있으면 대화를 통해서 이걸 넘을 수 있었다. 이 영화 레퍼런스는 어마어마하다"라고 전했다.
또 마고 로비는 인형 연기에 대해 "그렇게 어렵진 않았는데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웃음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과잉되지 않으려고 했다. 너무 과하게 하면 산만해지기 때문이다. 관객들이 공감을 하면서 바비의 여정을 따라갈 수 있도록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는 바비 인형의 모습을 차용하려 했다. 재미있는 연기 작업이었다"라며 "춤 장면은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안무 연습이 재미있었다. 모두가 호합하는 장면이고 배우들도 재미있게 협업했다. 몇 주 정도 걸렸는데 끝나니까 아쉽더라"라고 말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연출작인 '레이디 버드'로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데 이어 '작은 아씨들'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겸 감독 그레타 거윅의 신작이다.
주인공 바비 역에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에서 할리 퀸 역을 맡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마고 로비가 맡았다. 또 '라라랜드'로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라이언 고슬링이 켄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두 사람 외에도 '어글리 베티' 시리즈로 제59회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아메리카 페레라, 제68회, 제69회 에미상 TV 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케이트 맥키넌, 그래미 어워즈 3회 수상 및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두아 리파,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속 샹치 역을 맡은 시무 리우가 '바비랜드' 속 다양한 바비와 켄을 연기한다.
'바비'는 7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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