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심사…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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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심사…묵묵부답

연합뉴스 2023-07-03 10:27: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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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등에 6천750만원 살포 혐의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심사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심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전 보조관 박용수씨가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7.3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조다운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 자금 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 박용수(53) 씨가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씨는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영장심사는 오전 10시30분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또는 다음 날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5천만원을 받고 6천750만원을 살포한 혐의(정당법 위반 등)를 받는다.

박씨는 그해 4월 이른바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고, 보관 중이던 자금을 합쳐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2회에 걸쳐 6천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은 이 돈을 300만원짜리 돈봉투 20개로 나눠 4월 28∼29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약 20명에게 살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박씨는 비슷한 시기 서울지역 상황실장에게 선거운동 활동비로 50만원을 주고, 다른 상황실장에게 선거운동 콜센터 운영비 7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그는 컨설팅업체 '얌전한고양이'에 의뢰한 경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 9천240만원을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가 대납하게 하고, 증거 인멸을 위해 먹사연 사무실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정당 민주주의 등 헌법을 침해한 중대 범죄"라며 지난달 27일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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