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고 로비 (출저=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영화 '바비'의 제작진이 핑크카펫 행사차 한국에 방문했지만 영화와 관계 없는 행사 진행에 일부 누리꾼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열린 영화 '바비' 핑크카펫 행사에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그레타 거윅 감독, 그리고 톰 애커리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참석할 예정이었던 배우 라이언 고슬링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JTBC 뉴스에 따르면 마고 로비는 "나를 포함해 저희 팀 모두 한국은 첫 방문이다. 이렇게 따뜻하고 크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격했고, 그레타 거윅 감독은 "한국도 아름답고 이렇게 크게 행사를 하는 것도 처음인 것 같다. 많은 분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악 공연과 함께 바비 스타일에 맞춘 한복도 선물을 배우에게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한복 선물과 국악 공연이 영화와 관계 없는 과정이었다며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바비 영화랑 국악 한복이랑 대체 어떤 연관성이 있나?", "손님 불러놓고 자기들이 주인공 행세하는 거 진짜 싫다"는 의견을 남겼다.
인터넷 커뮤니티 FM코리아의 누리꾼들은 "왜 한복 디자이너가 센터를 차지했는지 모르겠다", "기껏 방한 왔더니 영화가 아니라 국악과 한복을 메인으로 세웠다", "시간도 짧았는데 영화 얘기는 많이도 못했다", "해외 스타만 오면 한국 문화로 자부심 챙기려는 거 너무 집착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한국 프로모션의 공식적인 첫 행사로 핑크카펫을 마친 '바비' 제작진은 3일 오전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공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국내 취재진과 '바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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