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10명 중 6명, "상반기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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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10명 중 6명, "상반기 매출 감소"

아시아타임즈 2023-07-02 12:1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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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자영업자 500명 조사
절반은 올초 대비 대출 증가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고 답변했다. 코로나는 끝났지만 내수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영업 한파가 여전하다는 의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일 시장조사 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 숙박, 도소매 등에 종사하는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는 답변이 63.4%였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9.8% 줄었고, 순익은 9.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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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은 전체의 50.8%,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49.2%로, 절반가량은 하반기 전망 역시 어둡게 전망하고 있었다.

가장 부담이 큰 경영비용 증가 항목은 원자재·재료비(20.9%), 인건비(20.0%),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18.2%), 임차료(14.2%) 순으로 꼽혔다.

한편 이들 자영업자들의 대출 규모는 1억원 미만이 75.4%, 1억5천만원 이상이 13.4%였으며 평균 대출액은 8300만원 수준이었다. 51.2%는 올해 초와 비교해 대출금액이 증가했고, 48.8%는 감소했다고 답했다.

대출 증가 요인은 임차료, 인건비, 공공요금 등 고정비 지출(46.9%), 기존 대출이자 상환(25.0%), 원자재·재료비 지출(15.2%) 등이었다. 감소 이유는 금리 상승 우려로 인한 기존 대출 축소(40.6%), 매출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인한 기존 대출 상환(20.9%), 대출한도 문제로 인한 추가 대출 불가(17.2%) 등이 꼽혔다.

경기 회복 시기를 내년 이후로 보는 비율은 84.4%였고 올 하반기로 전망한 비율은 12.8%에 그쳤다.

응답자의 40.8%는 3년 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유는 영업실적 지속 악화(29.4%), 자금사정 악화 및 대출상환 부담(16.7%), 경기회복 전망 불투명(14.2%) 등이었다.

폐업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도 특별한 대안 없음(22.3%) 등 부정적 이유를 제시한 비율이 53.1%에 달했다.

올해 경영상 주된 애로사항은 임차료 상승 및 각종 수수료·세금 부담(21.1%),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매입비 부담(17.2%), 고금리 지속·만기도래 등 대출 상환 부담(16.7%)을 꼽은 이들이 많았다.

자영업자들은 정부에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억제 또는 인하(19.0%), 저금리 대출 등 자금지원 확대(18.5%),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소비 촉진 지원(16.6%) 등 지원 정책을 요구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어두운 경기 전망 속에 다른 대안이 없거나 대출금, 임차료 등 부담으로 자영업자들이 폐업 고려도 힘든 상황"이라며 "내수 활성화 촉진 등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정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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