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서울에 모인다. 연대와 협력의 장이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여성 최초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학과 전자공학과 종신 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교수를 비롯해 노벨상 수상자인 배리 배리시(Barry Barish), 콘스틴틴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 등 300여 명의 해외 과학기술인과 700여 명의 국내 과학기술인이 함께 참여한다.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협력망을 강화하고, 미래 과학기술 혁신의 방향을 탐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4일 오후 환영연을 시작으로 총 4일 동안 열린다. 강연과 학술분과 운영, 사이언스 토크콘서트, 한인 석학과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오는 5일에는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미래의 소재’에 대해, 6일에는 배리 배리시가 ‘우주를 보는 새로운 창, 중력파’에 대해 강연한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테트리스 회사 설립자로 유명한 행크 로저스가 ‘화석연료 이후의 미래 청정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2030년 지속가능성의 전진 : 최첨단 기술과 과학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사이언스 토크콘서트에는 케이조 킹스칼리지런던 교수, 김영기 시카고대 교수, 조남준 난양공대 교수, 김기환 칭화대 교수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석학들을 참여한다. 다양한 연구 분야를 바탕으로 전 세계를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로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한다.
이외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연구자가 전략기술과 기초 분야의 최신연구, 동향 등을 안내하는 기술별 학술 분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기관과 과학기술인들 사이 글로벌 과학기술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 출입과 관람은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 후 가능하다. 행사별 세부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 홈페이지(wcks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올해 1회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한인과학자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한인과학자들의 협력과 연대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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